[W40K] 다크 엘다 아스드루바엘 벡트 - 코모라흐의 최고위 절대군주 (Dark Eldar Asdrubael Vect - Supreme Overlord of Commorragh)



성운의 웹웨이(Webway)에 자리한 검은 거미인 벡트는 코모라흐(Commorragh)의 심장에 위치한 부패한 암종양과도 같다. 천년이란 시간에 걸쳐, 볼품없이 뻗어 있던 우주 항구를 오늘날의 성운의 수도인 어둠의 도시로 번화시킨 그가 바로 이 벡트이다. 귀족의 가옥들과 그들의 영역을 하나하나씩 그의 명령 하에 굴복시켰던 그 또한 바로 이 벡트이다. 벡트의 강철과도 같은 의지는 오늘날에도 코모라흐를 그의 통치 하에 두고 있다.

아스드루바엘 벡트는 지금껏 존재했던 다크 엘다들 중 가장 예측할수 없고 영리한 존재이다. 그의 우유와도 같은 흰 피부에는 단 하나의 상처도 없지만, 이와 상반되게도 그의 공허한 눈은 진정으로 냉담하고 증오어린 벡트의 영혼을 나른다. 그의 복잡한 마음의 되내임은 심지어 젠취의 크리스탈 미궁의 프랙탈(fractal)의 끝에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그의 정신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계획들을 짊어지고 있기에, 그의 역탐책(counter-measures)들과 책략들은 성공이란 열매를 맺기 위해 백년의 시간을 소모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천살을 살아온 그에겐, 이 지나온 수백년의 세월들은 단지 계절이 지나가는 것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질 뿐이다. 지금껏 벡트의 훼방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음모는 존재하지 못했으며, 그 스스로 들통나지 않은 변절과 배신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벡트의 삶은 어려서부터 노예와도 같은 비천한 하위 신분으로부터 시작됬다. 그는 단 한번도 다크 엘다의 고위 인사(High-Bone)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섬긴 적이 없었다. 이는 또한 벡트가 왜 그렇게도 날카로운 마음과 정복에 대한 끝없는 야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벡트가 항상 자신의 계획을 더욱 날카롭게 갈고 닦아 '더 나아질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수 있을 것이다.
 
코모라흐의 회랑을 돌고 돌아, 벡트는 어둠의 도시에 놓여있는 대사제의 건물까지 올라갔다. 그는 그의 발자취에 따라 무수한 시체들을 남겼지만, 찢겨진 시체들의 핏자국들은 모두 벡트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였다 - 벡트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행동했다. 그의 유년기의 비천한 신분 탓에, 벡트는 과소평과 되고 있었다; 코모라흐의 귀족 정치가들에게, 그의 경쟁자들에게, 심지어는 그 휘하의 전사들까지도.. 그의 비천한 출생 속에서도 벡트는 자신의 힘을 계속해서 모아갔고, 이윽고 검은 심장 카발(Black Heart Kabal)을 창설했다 - 시작은 명멸하는 불꽃처럼 미약했으나, 이윽고 번화하는 화염폭풍처럼 불거진 오늘날의 검은 심장 카발 말이다.

코모라흐의 군주들은 너무나도 늦게, 떠오르는 혜성과도 같은 벡트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벡트의 정치적 영향력은 그들의 목을 이미 억세게 죄어오고 있었다. 파죽지세와도 같이 각각의 코모라흐의 영역들을 정복해 나감에 따라, 벡트의 세력 기반은 끝없이 성장하여 다크 엘다의 거의 모든 영역을 흡수하기에 이르렀다. 벡트는 몇번이나 저주받았던 섀-돔(Shaa-dom)의 마지막 영토를 일말의 연민도 없이 파괴했고, 전장에 오로지 잔해만을 남겨 둔 채 그곳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었다. 그리하여 거의 6천년의 시간에 이르는 동안, 이 대천재적인 지략가는 어둠의 도시의 최고위 절대군주로 군림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비록 대담히 이 사실을 떠벌리는 자들이 없으나, 벡트의 어둠의 도시에 대한 통치는 조금씩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그림자에 잠복해 있던 자들이 그들이 기회를 붙잡기 위해 출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그답지 않게, 그가 적들을 응징했던 장소들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절대군주의 분노는 어둠의 도시에만 국한되지 않기에, 최근들어 벡트의 현실세계 침략은 날이 가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몇몇은 그가 억겁의 세월동안 혹사시킨 그의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라고 믿고, 또한 몇몇은 벡트의 경쟁자들이 그의 갑옷에 중대한 결함이 생겼다는 것을 찾아내서 라고도 말한다. 이론들은 다양하다 ; 벡트가 수많은 성공과, 어둠의 도시에 대한 통치, 심지어는 삶에 대해 지쳤다는 속삭임들도 있다; 하지만 단지 벡트는 스스로의 도전을 확신하고자, 자신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것 뿐이다 ; 그리고 이는 그의 적들이 그들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도록 강요하는 또다른 계획의 일부이기도 하다. 한가지 사실은 확실하다 ; 만약 벡트가 죽게 된다면, 이유가 무엇이던 간에, 어둠의 도시는 전쟁에 휘말릴 것이다.

---------------------------------------------------------------------------------------------------------------------

< 파괴의 연단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아스드루바엘 벡트 >

누가 뭐라해도 부정할수없는 다크엘다의 절대권력, 대가리, 1통, 일진 - 최고위 절대군주 아스드루바엘 벡트입니다.

아스드루바엘 벡트는 워낙에 그 지도력이 강대하기에, 벡트를 원래부터 강력했던 다크엘다의 통치자라고 믿으신 분이 국내에 대다수이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정에서 알수 있듯이, 벡트는 말 그대로 '개천에서 용 난 인물'이 뭔지를 보여주는 인물의 전형이죠. 지금으로 따지면 독학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이라고 할까요 ?? 실제로 다크엘다는 여러 군사 조직 외에도 가장 최하층민의 계급들을 빵셔틀 혹사보다 더욱 심한 노예들로 부립니다. 이 노예들로는 다크엘다 그들 스스로는 물론 오크와 스페이스 마린까지 있죠. 이러한 노예가 이제는 한 종족을 아우르는 대가리가 되었다니 멋있지 않나요? 그렇기에 전 개인적으로 벡트를 다크 엘다 네임드 캐릭터들중 가장 좋아합니다. 매력적인 새끼.

하지만 장차 6천년에 걸친 그의 독재정권에도 서서히 망조의 불꽃이 보이는 듯 합니다. 설정에서 언급됬듯 이미 벡트의 권위를 넘보는 잡몹들이 자기도 한자리 좀 걸쳐 보겠다고 이전같지 않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죠. 한가지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벡트는 최근들어 예전의 엘다 제국이 몰락했던 곳의 잔해들을 둘러보는 취미가 생겼답니다. 억겁의 연륜답게 그 잔해들을 둘러보며 자신은 물론, 자신이 창설한 블랙 하트 카발 또한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고뇌를 안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GW에서 캐릭터 설정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벡트는 코모라흐를 독재함과 동시에 코모라흐를 누구보다 아끼는 인물이란 걸 알수 있죠.

그렇기에 저는 다음 다크엘다 코덱스의 설정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미 여러 잡몬스터 말고도, 벡트에게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거대 카발 세력인 독의 혀(Poisned Tongue)의 수장 귀부인 말리스(Lady Malys)가 벡트에 대한 복수의 준비를 마친 상태죠. 말리스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올릴 예정입니다만, 벡트에게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다크엘다의 네임드 캐릭터 중 하나라는 점을 언급드립니다. 여러 점에서 미뤄 봤을 때 과연 이 다크엘다의 절대군주가 계속해서 명맥을 유지할수 있을지가 정말이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던 오브 워 I - 소울스톰에 다크엘다 수장으로 벡트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벡트가 한낱 B급영화의 개찌질이 보스로 인식된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소울스톰의 렐릭유닛들이 복수생산가능한 양산형 고급병기들인 데에 반해, 벡트는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한 종족의 가장 강력한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약소하게 표현됬다는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강력한 인물인데 말이죠.

설정 뒤에는 벡트가 들고 다니는 무기인 어둠의 도시의 홀이나, 벡트 전용 벤츠인 파괴의 연단(Dais of Destruction) 등이 언급됬으나 한줄 정도로 너무나 간략하게 설명된 탓에 그냥 생략했습니다.

※ 번역 지적해주신 아슈라님 감사드립니다

by 김소년 | 2011/06/19 03:20 | 40k - 다크 엘다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Traveler59.egloos.com/tb/27925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니드는벌레가아님 at 2011/06/19 21:03
밑 바닥에서 최고까지 올라간 인물이라 그런지 참으로 검소하네요, 남들 신판 일러스트 쓸 때 혼자서 구판 일러스트를 고집하다니...

...가 아니라!! 코모라의 대군주나 되는 사람에게 왜 일러스트 하나 새로 안 그려주냐고요!! 이건 말도 안돼!!
Commented by 김소년 at 2011/06/24 22:50
명색에 한 종족의 수장이 먼저 검소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
Commented by 바다망자 at 2011/06/20 17:34
일러스트 진심 구리다 -_-

근데 설정은 꽤 괜찮네
Commented by 김소년 at 2011/06/24 22:49
스웜로드같은 호구도 일러스트 얻는 판에 6천살 노인네가 구판일러스트

참고로 저 일러스트 퍼온거지 정식코덱스에서는 아예 일러스트도 없음
Commented at 2011/06/24 20: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김소년 at 2011/06/24 22:49
아~~ ㅎㅎ 이제보니까 그렇게도 해석이 되네요. 가만 보니 뒤에 though도 있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