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시스 워헤드를 '간단하게' 돌아봤습니다. [리뷰]



Crytek의 신작 FPS 크라이시스 정식출품 이후, 이들은 얼마 가지 않아
크라이시스의 확장팩 '워헤드'의 개발소식을 알렸습니다.

시간은 금새 지나갔고, 어느새 부산의 가까운 백화점에서도 구할수 있게 되었지요.

워헤드 출시 전,

'외계인과의 본격적인 사투, 프로피트는 외계인과 무슨 관계? 북한과의 진정한 협력'등
이런 저런 루머와 말이 많은 게임이였죠.

그렇다면 그 진상을 한번 밝혀 봅시다.
(사진 사이즈는 원활한 스크롤을 위해 줄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쓰는점 양해를 구합니다 ~_~)

I. 전작보다 훨씬 훌륭한 최적화? 4년 전 컴퓨터에서도 원활히 돌아가게 하겠다?

라데온 3850, 2GB의 램, 코어 2 듀오 E8400에서 구동했습니다.

전작에 옵션 '매우 높음'과 1280 * 1024 해상도로 2~3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돌렸던것과 같게
워헤드에서도 같은 옵션이로 1280 * 1024 해상도로 똑같이 2~30프레임으로 구동됬습니다.

크라이텍이 호언장담했듯이 프레임과 최적화에 큰 차이는 전혀 없더군요. -_-;;
다른 분은 다르실지 모르겠지만, 전 그다지 감흥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는 분의 말로는 텍스쳐의 질을 낮춰서 최적화를 해 오히려 좋은 그래픽 다 망쳤다면서 실망하시던데
이 이야기는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사족. 예전에 크라이시스는 오리지날 출시 때 놀라운 최적화를 보여준다며 3년전 PC에서도 구동시킨다고 했으나
결과는 시궁창으로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샀죠)

II. 그렇다면 그래픽은 어찌 되었나?

텍스처의 질이 낮추어진게 게임하면서 확실히 느껴졌지만,
그래도 본판 불변의 법칙으로 그래픽은 역시나 10점 만점에 10점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어즈 오브 워의 그래픽보다는 크라이시스의 실사를 닮은 그래픽을 선호하므로,
게임을 하면서 여전히 그래픽에는 감탄을 자아낼수밖에 없었습니다.

★★★★★

설원의 그래픽. 스크린샷으로 인해 화질이 많이 저하되었지만, 실제로 돌려보면 매우 훌륭합니다.



광산 미션. 이 미션을 하며 실사와 같은 그래픽이 올 날도 머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근접했지만요.



크라이엔진 2가 자랑하는 풀숲, 나무들의 그래픽은 정말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여전히 훌륭합니다.
단, 여기서 알수있는점은 이전에 말했듯 텍스쳐의 질들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
멀리 보이는 산이 어느새 민둥산이 되었더군요. 아햏햏

III. 게임에는 그래픽만 있는게 아니지라~ 사운드는?

우선 첫 느낌은 'OST의 감각 자체가 확 바뀌었다는것'

뭐랄까. 오리지날의 음악은 외계인과의 사투에서 일어나는 분대원들의 협력이라던지,
비밀스런 작전을 수행할 때의 은밀함, 설원에서 살아남기 위한 결연한 의지들을 잘 표현했었습니다.

하지만 워헤드의 음악은.. 돌격부터 하고 오는 싸이커의 성질을 표현한 것인가요?
장엄하기 보다는.. 전형적인 미군 군국 영웅화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런 배경음은 스타쉽 트루퍼스라던지, 이상하게 변해버린 미이라3 에서 잘 찾을수 있는데,
게임의 싱크로가 잘 맞아떨어져 다행이지.. 처음에는 상당히 위화감이 느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기타 총기류의 사운드와 발사음, 자동차의 구동 소리 등은 오리지날과 크게 변하지 않았고,
중간중간 외계인들의 고동과 울음 소리도 큰 변화가 없었으므로..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는 배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을 4개정도 주고 싶군요..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분위기, 즉 배경음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갑작스런 배경음의 커다란 변화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

IV. 그렇다면 게임성은 어떠한가?


총체적으로 요약해 할말은 '굉장히 짧아졌으며 부진하다'입니다.

이전부터 루머로 진행되어 왔던 '프로피트의 비밀, 싸이커와 로젠탈의 썸씽?' 등은 눈꼽반맨치도 보이지 않았고
스토리의 더이상의 '전개'가 없었습니다.

단, 싸이커가 어떻게 해서 '외계인 헌터'를 수납하게 되었는지, 노매드가 활약할 때 싸이커는 무엇을 했는지만 알려줄 뿐
총체적인 진행이 느리며 '머무른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오리지날에 비해 너무도 짧디 짧은 미션 플레이 시간.

오리지날의 챕터가 10개인데에 반해, 워헤드는 6~7개? 정확하게 생각은 나지 않습니다만.
본격적으로 다룬다던 외계인과의 전투도 오리지날과 비슷한 분량이였고, 또한
다채로웠던 오리지날의 '탱크 운전, 수직 이착륙기 운행'등의 탈것의 진행이 많이 퇴보했습니다.

워헤드는 '기차'를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탈것을 체험하지 못했고 (수송 APC나 호버 전차 등은 제외합니다.)
미션 구성도 오리지날에 비해 너무 단순해졌습니다. (~~에 침투하라, 정보를 빼오셈 ㅋ) 등..

무기 2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만, 하나는 SMG권총으로 기본 권총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큰 반동과 낮은 명중률 때메 그다지 크게 꽃히지는 못했고.. 수류탄 발사기 또한
FY의 유탄 발사기와 비슷한 느낌이였으므로 그렇게까지 감흥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외계인의 모습도 없었고, 단지 눈에 띄는 것은 북한군의 새로운 리더 'LEE'?
(게임에서는 LEE로 통용되나, 김정일의 후예를 노리고 만든 이미지더군요)

오리지날에서 발전한 구성이라고는 말하기 힘든, 말 그대로 '확장팩'수준이였습니다.

★★★

V. 기타

1. 이러한 부진한 미션 구성을 보충하고자 했는지, 크라이시스 워헤드는 '크라이시스 WARS'라는 씨디를 따로 동봉하여
멀티플레이에 오리지날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밸런스를 수정하고, 맵의 구성과 전략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시험 끝나고 조만간 한번 잡아봐야 겠군요.

2. 게임 자체의 헛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컴테이너 접근 금지 (???)

또한 Peongyang (평양)을 오퍼레이터가 피온 겡 ( -┌;;;) 이라고 읽는 점 등.
사소한 점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정도는 애교로 넘어갈수 있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게임의 자잘한 끼임 버그, 적이 싸이커를 눈앞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점.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적이 무적이 되서 불러오기를 해 다시 시작해야 하는등..

아마 패치가 나오고 나서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VI. 정리

재미있고 화려하고 긴박하지만, 오리지날보다는 많이 아쉬운 작품.

게임 구성이나, 미션의 다채롭던 오리지날의 구성에 반해
워헤드의 진행은 '단조롭다'라고 밖에 느낄수 없었습니다. 쏘고 죽이고 진격, 쏘고 죽이고 진격, 한번씩 심심하면 침투..

또한 개인적으로 나노슈트를 착용한 다른 분대가 등장해, 나노슈트의 희소 가치가 떨어졌다는 점 또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점을 보완하고, 플레이시간이 오리지날과 비슷했다면, 아니 조금만 더 길었다면 하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던 게임이였습니다.



무언가 많이 아쉽지만, 손을 놓기는 아쉬운 크라이시스의 확장팩. 워헤드가 되겠군요.

★★★★

by 김엄마 | 2008/10/02 16:57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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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벨리우스 at 2008/10/02 17:52
크라이실사스! 그래픽은 좋다만 고쓰리라 딴거하기 바쁨ㅋ
Commented by 허경영/길티스팍34 at 2008/10/06 23:34
곧 살 계획인데,, 웬지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김엄마 at 2008/10/07 12:51
ㄴ 뭔가 재미는 충분하지만 너무 짧아서 많이 아쉬운 작품 'ㅈ';
Commented by dog at 2009/09/18 20:55
어떻게 20~30 프레임이 부드러울수가있지 ...ㅡㅡ
Commented by 김엄마 at 2009/09/18 23:47
???
Commented by 라져라져 at 2010/04/19 21:36
오리지널이 더 최적화 잘됬다요? 아니면 워헤드가 더 최적화 잘됬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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